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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ESTIVAL/축제 문화축제

달빛 아래 살아 숨 쉬는 한옥… 영암에서 만나는 한국의 집

컬처GB신문 기자 입력 2025.10.26 23:36 수정 2025.10.26 23:40

‘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’ 11월 1~16일 개최. 한옥 공간에 깃든 전통과 현대, 그리고 예술의 감각적 융합

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포스터 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포스터 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
 

[영암=컬처GB신문] 2025년 11월, 전남 영암에서 전통과 현대,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. ‘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’가 오는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영암 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. ‘집은 집: 달빛 아래 한옥’이라는 주제로, 한옥의 정체성을 예술로 재해석하며, 한국적 공간미학과 K-컬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.
 
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
행사의 주무대는 영암목재문화체험장 내 ‘월출관’이다. 이곳에서는 ‘마루’, ‘온돌’, ‘마당’ 같은 한옥의 공간 요소가 25인의 작가 손끝에서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. 영상, 조형, 공예 등 다양한 매체가 한옥 공간에 입체적으로 스며들며 관람객을 몰입형 전시로 초대한다. 전시 구성은 △한옥에 들다 △한옥을 지키는 사람들 △전남 헤리티지 장인 등 7개 섹션으로, 전통 건축 재료와 기법이 현대 공간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.
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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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옥에서 ‘사는 예술’을 구현한 구림마을의 한옥스테이는 숙박 공간 자체가 전시장이다. 현대 설치미술과 식문화 콘텐츠가 고요한 한옥 안에 녹아들며, 관람객은 일상 속 예술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된다. 여기에 군립하정웅미술관과 영암도기박물관이 연계 전시로 참여해, 남도 화가들의 작품과 전통 차도구 전시, 장작가마 체험 등을 통해 예술과 공예의 깊이를 더한다.
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체험 프로그램 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
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. 주말마다 열리는 9종의 전시·체험 프로그램은 한지공예, 도자기, 민화, 자수, 한복 등 전통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.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민화 그리기와 등불 만들기는 살아 있는 한옥문화를 그대로 보여준다.
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공연 및 특별행사 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
비엔날레의 감각적 정점은 공연이다. 개막일인 11월 1일에는 한복 패션쇼가 전통의 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. 9일에는 전통혼례 재현이, 같은 날 오후에는 월출산 달빛 아래 퓨전국악과 재즈가 어우러지는 ‘달빛뮤직페스티벌’이 열린다. 전통과 현대의 음악이 한옥 공간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순간, 관람객은 시간의 결을 넘나드는 문화적 전율을 느끼게 된다.
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 목재문화체험장 월출관 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
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  한옥 쉼터 짓기 체험과 공연 [사진 제공 영암군. 재판매 및 DB 금지]

행사장 주변에서는 ‘목재누리페스티벌’과 함께 월출산 국화축제 연계 스탬프투어도 운영돼, 방문객은 영암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문화 탐방 코스로 누빌 수 있다.

영암군 관계자는 “이번 한옥문화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, 한옥이라는 공간 안에서 삶과 예술,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문화의 장이 될 것”이라며 “한국적 공간미학의 정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”고 말했다.

‘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’는 국토교통부와 한옥건축정책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며,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주최한다. 행사 기간 동안 영암은 한옥의 예술적 재해석이 이끄는 K-컬처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.


조상배 기자 chobs5078@naver.com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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